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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7호] IUCN 적색목록, 균류 1,300종 등재

작성자 :
관리자

CBD-CHM Newsletter Vol. 27

IUCN 적색목록, 균류 1,300종 등재

지난 3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최근 연구자료를 반영하여 적색목록1)을 업데이트하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균류(Fungi) 482종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1,300종의 균류가 적색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는 균류가 동물과 식물에 이어 멸종 위협을 받는 생물군으로써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균류는 버섯과 곰팡이류 등을 포함하며, 전 세계에 약 250만 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까지 보고된 종은 약 15.5만 종에 불과하다. 균류는 식물의 양분 흡수를 돕고, 유기물 분해 및 생태계 영양 순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식품, 약품, 환경 정화 등에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등재된 균류 1,300종 중 최소 411종이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음이 밝혀졌다: △농지 확장 및 도시화로 279종, △목재 생산과 불법 벌채로 최소 198종,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패턴 변화가 50종 이상의 생존을 위협.

IUCN 균류 전문그룹의 안데르스 달베리(Anders Dahlberg) 교수는 "균류는 보이지 않지만, 지상 생물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산림관리 시 고사목 및 고목 유지를 포함해 균류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적색목록 업데이트에서 예멘 소코트라섬에 서식하는 유향나무류(Boswellia spp.)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IUCN의 새로운 녹색 상태 평가2)가 사자를 포함한 종들의 보전에도 영향을 보여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1) 적색목록(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생물종 보전 상태의 평가 체계. 각 생물종이 얼마나 멸종에 가까운지, 어떤 위협 요인이 작용하고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등급화

2) 녹색 상태 평가(Green Status of Species Assessments): IUCN에서 2021년에 도입한 새로운 보전 평가 체계. 단순히 멸종 위험만 평가하는 기존 방식에서 확장되어 종의 생태적 기능 회복 및 보전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