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전체보기

[뉴스레터 27호] 광주광역시, 호남 최초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작성자 :
관리자

CBD-CHM Newsletter Vol. 27

광주광역시, 호남 최초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지난 3월 17일, 광주광역시는 도시 생태축 및 훼손지 복원, 자연공존지역(OECM) 제도 도입 등을 담은 「제1차(2025~2029) 광주광역시 생물다양성략」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하였다. 광주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 생태도시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생물다양성법)에 따라 5년 주기로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에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을 수립한 바 있다. 환경부는 국가전략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특별·광역시 및 도 단위의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광주시의 전략 수립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광주시의 전략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846억원(국비 360억원, 시비 486억원)을 투입해 아래의 3대 전략과 31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 도시 생태축 및 훼손지 복원, 자연공존지역(OECM) 제도 도입,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지정 및 탄소흡수원 조성등 14개 사업 진행. 특히, 국가전략과 연계하여 2030년까지 전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는 국가목표 달성에 기여 하기 위해 도심 내 OECM 발굴 추진
  • 생태계서비스 이익증대: 도시 생태계 서비스 가치평가 및 고유지표 발굴, 도시녹지 및 공원 확충, 생태숲 조성‧관리 등 8개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생물다양성 주류화: 생물다양성 인식증진 홍보, 생물다양성탐사(바이오블리츠) 운영, 시민 참여형 멸종위기 야생생물 모니터링, 지역 내 기업의 ESG 활동 연계 지원 등 9개 사업을 반영하여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협력 강화 예정

올해에는 광주시 외에도 경기도가 지난 1월에 「제1차 경기도 생물다양성전략(2025~2029)」을 경기도보를 통해 공고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지역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자료는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누리집(kbr.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