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피지에서 제6차 아시아태평양환경장관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33개국 대표단과 시민사회, 청년단체를 포함한 290여 명이 참석하여 기후변화, 해양생태계 보호, 플라스틱 오염 등 주요 환경 현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다양한 소도서개발국(SIDS)1)이 참여하였으며, 유엔환경계획(UNEP)2)의 청소년 메이저그룹 소속 청년 60명이 직접 참석하여 세대 간 연대와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를 강조하였다.
포럼에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 GBF) 채택, BBNJ 협정 발효 임박, 기후 손실·피해 대응 기금 설립 등 국제 환경 거버넌스 변화가 주요 배경으로 언급되었다. 피지 정부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공동체 이주 사례를 공유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국제 사회에 환기시켰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 소도서개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파리협정3)과 무관하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다는 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를 인용하며, 플라스틱 협약4)의 협상 재개를 촉구하였다.
포럼 결과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한 국가별 전략(대한민국), ▲산호초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글로벌 행동 가속화(피지),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참여 보장(스리랑카), ▲산불 관리에 대한 글로벌 대응 강화(인도), ▲다자환경협정(MEA) 국가 이행을 위한 시너지·협력·공조 촉진(일본) 등 5건의 결의안을 제7차 유엔환경총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리고 투발루는 국경을 넘는 기후 이주민 권리 보장과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별도 결의안을 준비 중이다.
이번 포럼은 오는 12월에 케냐에서 열릴 제7차 유엔환경총회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하나의 목소리로 환경 위기 대응 의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