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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4호] COICA, 「위기에 처한 아마존」 보고서 공개

작성자 :
관리자

CBD-CHM Newsletter Vol. 34

COICA, 「위기에 처한 아마존」 보고서 공개

'아마존 유역 원주민 조직 연합(COICA)1)'은 11월 5일 「위기에 처한 아마존(Endangered Amazonia)」 보고서를 공개하였다. 이 보고서는 COICA를 비롯해 '아마존 지리공간 정보 그룹(RAISG)', '아마존 과학 패널(SPA)' 등 15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해 작성한 것으로, 아마존강 유역이 현재 처한 생태·사회적 위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 지구 기후 안정에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생태계지만 최근 40년 동안 약 30%의 면적이 파괴되거나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1억 3,600만 헥타르의 숲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숲의 감소는 가뭄, 산불, 수질오염과 맞물려 생물다양성과 지역공동체의 안정을 동시에 위협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대기 중 수증기의 흐름인 이른바 '날아다니는 강(Flying Rivers)'이 약화되면서 남미 전역의 강수량이 줄어드는 등 대륙 규모의 기후 불안정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아마존 파괴의 원인은 ▲농지·목축지 확장, ▲합법·불법 채굴과 광산 개발, ▲마약 및 불법 금 채굴 등 범죄 기반 경제, ▲도로 건설 등 복잡한 요인에 걸쳐 있다. 이러한 훼손은 원주민 공동체에 가장 큰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후재정의 단 1%만이 원주민에게 직접 전달되고 있어 보전 역할에 비해 재정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범죄조직이 사실상 국가 기능을 대체하는 '범죄 통치' 현상이 발생해 산림 파괴와 인권 침해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채굴·석유 개발이 아마존 지역의 중대한 생물다양성 핵심지역(KBA)2)과 원주민 거주지의 10~14%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도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아마존의 생태적 온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①남아있는 아마존 숲 70%의 즉각적 보호, ②훼손 지역의 복원 사업 확대, ③원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 강화, ④불법경제 및 범죄조직 억제, ⑤원주민의 희생을 전제로 하지 않는 "정의로운 전환" 추진, ⑥과학과 전통지식의 동등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아마존은 자원 채굴에 기반한 기존의 개발모델에서 벗어나 자연기반해법, 생물경제, 원주민 주도 거버넌스 등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조치가 기후 안정과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인류 전체의 장기적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였다.

1) 아마존 유역 원주민 조직 연합(COICA, Coordinator of Indigenous Organizations of the Amazon River Basin): 아마존 유역 원주민들의 자기결정권, 인권 및 문화권 보호 촉진을 위해 설립된 다국가연합체. 1984년 페루 리마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아마존 유역에서 살고 있는 약 5,000여 공동체를 대표하는 조직임

2) 생물다양성 핵심지역(KBA, Key Biodiversity Areas): 멸종위기종, 고유종, 중요한 생태계 과정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으로 집중된 지역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특별히 중요. IUCN과 KBA Partnership이 공동개발한 국제 표준 기준에 따라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