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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4호] 제20차 CITES 당사국총회(COP20) 개최
- 작성자 :
- 관리자
CBD-CHM Newsletter Vol. 34
제20차 CITES 당사국총회(COP20) 개최
이 제안이 채택될 경우, 뱀장어 치어의 80.5%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거래비용 증가와 어업 부담이 우려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2019년 이후 유럽뱀장어를 제외한 극동산(A. japonica), 동남아산(A. bicolor, A. marmorata), 북미산(A. rostrata)개체를 중심으로 양식 산업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 실뱀장어 어획량 역시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9월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이 20분 이내에 극동산 뱀장어 종 판별이 가능한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미국, 멕시코 등에서도 유럽뱀장어 종 판별키트가 개발되는 등 종 식별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이 제안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다른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나미비아가 제출한 코뿔소·코끼리 부속서 변경 제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코뿔소 뿔(horn)과 코끼리 상아(ivory)는 전통적으로 높은 시장 수요를 가져 국제 밀거래와 밀렵을 촉발하였고, 이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1975년 CITES 발효와 함께 부속서 I에 등재되어 상업적 국제거래가 제한되었다1), 2). 나미비아는 상업적 거래 제한 완화를 통해 관리된 거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환경 조사기관(EIA)과 다수 보전단체는 이러한 조치가 아프리카 전역의 야생 개체군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사국들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코뿔소 뿔과 코끼리 상아의 합법적 거래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 기존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