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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5호] 전 세계 합동 단속에서 살아있는 야생동물 3만 마리 압수
- 작성자 :
- 관리자
CBD-CHM Newsletter Vol. 35
전 세계 합동 단속에서 살아있는 야생동물 3만 마리 압수
인터폴(INTERPOL)은 2025년 12월 11일에 2025년 합동 단속(Operation Thunder 2025)1)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 134개국의 경찰, 세관, 국경 경비대, 야생동물 담당 기관 등이 공조한 결과, 살아있는 동물 약 3만 마리가 압수되고 1,100명의 용의자가 확인되었다. 총 적발 건수는 4,640건에 달하며, 보호 대상 동식물 표본 수만 점과 불법 벌목 목재 수만 입방미터(㎥), 그리고 30톤 이상의 CITES 등재종 제품이 압수되었다.
올해 살아있는 동물의 압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이른바 '이색 반려동물(Exotic pets)'에 대한 수요 급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밀거래의 상당수는 여전히 전통 의약품이나 특수 식재료로 사용되는 동물의 사체 및 가공품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야생동물 고기(Bushmeat)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5.8톤이 압수되었으며,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해양 생물 분야에서도 상어 지느러미 4,000점을 포함해 보호 대상 해양 생물 245톤 이상이 적발되는 등 밀거래 품목이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다.
주목할 점은 거미와 나비를 포함한 곤충 등 절지동물의 밀거래가 급증하여 약 10,500개체가 압수되었고, 불법 식물 거래도 10톤 이상 적발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소형 생물종과 식물에까지 불법 거래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무분별한 채취와 반출은 먹이사슬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외래종 침입과 질병 확산으로 이어져 생물 안보 및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작전의 성공을 위해 참여국들과 인터폴, 세계관세기구(WCO)는 수개월 전부터 정보 교환과 실행할 수 있는 첩보 공유, 국경 간 수사 공조를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작전에서는 불법 수익금의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금융 플랫폼 간의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범죄 수법이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긴밀히 연계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보 공유가 성공적인 기소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번 작전을 통해 축적된 정보는 글로벌 범죄 네트워크를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각국 수사기관이 범죄 수법을 예측하고 불법 공급망을 원천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요 적발 사례 >
| 지역 | 적발 사례 |
|---|---|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용의자 24명 체포, 보호 다육식물·살아있는 천산갑·전복 17,000마리 이상 등 압수 |
| 북미 | 우편물센터의 아시아발 화물에서 영장류 부위 1,300점 이상 적발(뼈·두개골 등) |
| 인도네시아 | 조류 3,000마리 이상, 절지동물 7,000마리(나비·거미·지네 등) 압수 |
| 브라질 | 밀거래 조직 해체, 용의자 145명 확인, 야생동물 200마리 이상 구조(황금사자타마린 국제 밀거래 단속 포함) |
| 탄자니아 | 상아 100개 이상(가치 미화 41.5만 달러, 한화 6.14억 원), 하마 이빨 140개 이상(가치 미화 4만 달러, 한화 5,919만 원) 압수 |
| 카타르 | SNS에서 멸종위기 영장류를 미화 1.4만 달러(한화 약 2,072만 원)에 판매 시도한 개인 검거 |
| 베트남 | 어선에서 천산갑 비늘 4.2톤 및 파충류·조류 부위 적재 사건으로 2명 체포 |

1)
Operation Thunder: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인터폴과 세계관세기구(WCO)의 공동작전으로, 국제야생동물 범죄 퇴치 컨소시엄(ICCWC, International Consortium on Combating Wildlife Crime)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