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유럽의 ‘트리오도스 투자운용(Triodos Investment Management)’과 캐나다의 ‘퐁다시옹 자산운용(Fondacion
Asset Management)’은 북미와 유럽의 농지와 산림을 재생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하는 ‘밸류 네이처 펀드 I(Value Nature Fund I)’을
출시하였다.
이 펀드는 퐁다시옹으로부터 확보한 2,5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243억 원)의 약정액으로 출범하였으며, 최종 펀드 규모는 3억 유로(한화 약 4,738억
원)이다.
최근 변동성이 큰 투자시장에서 농지와 산림과 같은 실물자산은 물가 상승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도끼를 잡을 기회를 제공한다.
펀드는 저평가 농지와 산림을 구입한 후, 수년에 걸쳐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탈바꿈시켜 판매함으로써 생기는 차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흡수한 탄소나 회복된 생물다양성을 크레딧의 형태로 판매하여 부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 펀드는 ▲지속가능한 농산품 및 목재 공급망으로의 전환, ▲인플레이션 압력 및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위험 관리,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에 모두 기여하게 된다.
이 펀드는 향후 유럽연합(EU)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정(SFDR)1) 상 최상위 등급인 ‘제9조(Article 9)’
투자 상품으로 분류될 예정이며, 이는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투자’ 펀드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