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국제보전협회1)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된 토양 의존 생물 약
8,500종 중 약 20%는 실제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또 다른 20%는 현황을 파악할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로 평가되었다.
8500종 이상의 토양 의존성 생물 중 40% 이상이 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에 처해 있거나 정보 부족으로 나와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토양은 전 세계 생물종의 약 59%가 서식하는 공간이다. 특히 토양에서 서식하는 미생물과 균류는 식물의 영양분 흡수를 돕고 유기물을 분해하는 등 생태계 순환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또한 토양은 인류 식량 생산의 95%가 직·간접적으로 직결되며, 지구 탄소의 약 27%를 저장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살충제
및 화학 비료 사용, 토양 오염 등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식량 안보와 기후 안정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서는 토양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제안하였다. ▲연구 및 모니터링 강화: 수천 종의 토양 생물에
대한 추가 조사와 IUCN 적색 목록 등재 확대, ▲지식 공유 체계 구축: 정부, 토지 소유주, 시민사회 간의 토양 보전 중요성 공유를 위한 정보 시스템 강화, ▲지속가능한 관리 전환: 생태계
서비스 가치를 고려하여 농업 방식의 변화와 핵심 서식지(KBA) 보호 확대, ▲SSC 토양 생물 작업반(Soil Biota Working Gourp) 설치: 국제적 협력과 전문적 연구를 위한
조직적 기반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