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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9호] 아르헨티나, eCITES 허가 시스템 구축 본격화
- 작성자 :
- 관리자
글로벌 생물다양성 동향 Vol. 39
아르헨티나, eCITES 허가 시스템 구축 본격화
최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들이 종이 허가서에서 벗어나 전자 허가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자 허가 시스템은 허가서의 즉각적인 검증과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여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의 투명성과 추적성을 높이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야생생물 무역에 기여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전자 CITES 허가 시스템(eCITES)의 전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국가 협의 워크숍에서는 eCITES를 아르헨티나 전자무역시스템인 VUCE1)와 연계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이번 워크숍은 아르헨티나 환경차관실과 CITES 사무국이 공동 주최하고 CITES 관리당국, 과학당국, VUCE 운영기관, 세관, 수출입 업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워크숍에 앞서 CITES 사무국은 아르헨티나의 eCITES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타당성 평가를 수행한 바 있다. 평가 결과, 아르헨티나는 제도적 기반은 갖추고 있으나 허가 신청부터 발급, 검사,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여전히 수동 처리와 오프라인 검증, 제한된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eCITES 타당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아르헨티나 eCITES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과 권고사항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eCITES를 VUCE와 연계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 추진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CITES 관리당국과 VUCE 기관은 공동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아르헨티나는 2026년 6월로 예정된 eCITES 시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본느 이게로 CITES 사무총장은 “eCITES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아르헨티나의 야생생물 거래는 더욱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타겟 52) 및 타겟93),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수중생태계) 및 15번(육상생태계)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
대외무역 단일창구(Ventanilla Única de Comercio Exterior (VUCE):수출입 및 물품 운송 시 필요한 무역 서류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아르헨티나 국가 전자무역시스템
2)
(타겟5)야생종의 지속가능하고 합법적이며, 인간 건강에 안전한 이용·매매·수확 보장
2)
(타겟9)야생종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이용 보호, 모든 사람(특히 취약한 사람들)의 사회·경제·환경적 이익 보장, IPLC의 관습적 이용 보장
페르난도 호르헤 브롬 아르헨티나 환경차관 역시 “eCITES 도입은 멸종위기종 국제 거래 관리의 현대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거래의 합법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